김광명 교수 연구팀, Bioactive materials 학술지 게재

이화여대 약학대학 김광명 교수 연구팀이 면역항암치료제의 일종인 면역관문억제제가 가지는 빠른 회복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면역관문에 다가 결합이 가능한 면역관문억제제 표면 기능화 글라이콜화 키토산 기반의 나노 입자를 설계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Bioactive materials (Impact factor: 16.874 / JCR ranking 상위 1.11 %) 2023년 10월 28권에 게재되었다.

면역관문억제는 다양한 암종의 면역항암치료에서 우수한 효능을 나타내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면역관문 (PD-L1)의 과발현 및 억제제 처리 후 빠른 회복으로 인하여 면역관문억제는 환자들에게서 낮은 반응률을 보이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리포좀의 표면에 일정한 농도의 anti-PD-L1 펩타이드를 화학적으로 결합하여 암세포 표면의 PD-L1에 다가 결합이 가능한 리포좀을 개발하고 그 효능을 평가하였다. 개발된 리포좀은 암세포 표면에서 여러 개의 PD-L1과 동시에 결합, 세포내 이입을 유발하고 최종적으로 PD-L1의 리소좀에 의한 분해를 유도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뿐만 아니라, 나노입자 내에 항암제를 담지하여 면역원성 세포 사멸을 동시에 유도, 보다 효과적인 면역항암치료를 달성할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설계된 글라이콜화 키토산 기반의 나노 입자는 PD-L1의 다가 결합을 통하여 보다 효과적인 면역관문억제 및 면역항암치료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방안으로 제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