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약대소식

[교수소식] 유한양행, 이화여대·신시내티 대학과 mRNA 신약개발 추진

  • 작성일 : 2022-06-07
  • 조회수 : 1631
  • 작성자 : 약학대학

유한양행, 이화여대·신시내티 대학과 mRNA 신약개발 추진

.


유한양행은 새로운 mRNA(메신저 리보핵산)와 LNP(지질나노입자) 원천기술 개발을 목표로 이화여대 이혁진 교수 연구팀, 미국 신시내티 대학 이주엽 교수 연구팀과 각각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화여대와의 공동연구개발에서는 체내 안정성과 타겟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키는 새로운 mRNA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신시내티 대학과의 공동개발연구에서는 표적조직에 대한 mRNA의 전달력을 높이는 새로운 LNP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유한양행은 공동연구를 통해 확보한 원천기술을 활용해 mRNA 치료제 전임상 및 임상개발 등의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mRNA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백신의 성공적 개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연구 분야로, 백신뿐만 아니라 주요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다. 주요 난제 중 하나는 mRNA가 체내에서 쉽게 분해되는 등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금까지 많은 연구가 이뤄져 왔다.


대표적으로 mRNA 형태를 원형화 시키는 방안 등이 연구되고 있는데, 이화여대 연구팀은 안정성을 증가시키면서도 타겟 단백질 발현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mRNA 구조체 기술을 개발해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mRNA 치료제는 mRNA를 세포 내로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달체 확보가 필요하다. 현재 RNA 전달체로 사용되고 있는 주요 기술은 LNP이지만, 일부 회사가 보유한 특허로 인해 의약품 개발로의 활용이 제한적이다. 이에 신시내티 연구팀은 신규 물질 특허성을 확보하면서도 표적조직에 전달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LNP를 개발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새로운 mRNA 구조체와 LNP 원천기술을 활용해 우선적으로 면역세포 기능을 조절하는 면역항암제를 개발할 예정이며, 현재 개발 중인 다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과의 시너지 효과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립한 기술로 면역항암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mRNA의 적용범위를 확대한다.


유한양행 오세웅 연구소장은 “이화여대 및 신시내티 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mRNA·LNP 연구협력은 유한양행 플랫폼 기술 개발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그간 진행된 많은 기업들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한층 더 강화, 확대하는 전략의 좋은 예”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이혁진 교수는 “새로운 mRNA 구조체를 기반으로 혁신적 mRNA 플렛폼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공동연구의 목표”라며 “기존 mRNA 한계점인 안정성을 크게 증가시켜 세포 내에서 장기간 타겟 단백질의 발현을 지속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시내티 대학 이주엽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LNP 기반기술이 매우 제한돼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mRNA 전달체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개발된 원천기술이 검증되면 현재 제시되고 있는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mRNA 활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 기사 원문: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607_0001898115&cID=10434&pID=1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