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약대소식

[동문소식] 정경혜 동문, '비교하면 보이는 약 vs. 약' 출간

  • 작성일 : 2022-02-24
  • 조회수 : 1372
  • 작성자 : 약학대학

정경혜 한국약사교육연구회 회장.

비슷하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는 약물을 쉽게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국약사교육연구회가 같은 질병 치료에 쓰이는 다양한 약물과, 비슷하지만 환자 상태나 환경에 따라 달리 사용하는 약물을 알기 쉽게 살펴볼 수 있는 '비교하면 보이는 약 vs. 약'을 발간했다. 책을 발간한 정경혜 한국약사교육연구회 회장(중앙대약학대학 교수)으로부터 발간 배경을 들어봤다. 

△ '비교하면 보이는 약 vs. 약'에 대해 대략 소개한다면?

'비교하면 보이는 약 vs. 약'은 그동안 약사공론에 연재했던 '약 vs 藥 꼼꼼 비교'를 최근 허가사항과 정보에 맞춰 수정해서 발간한 책이다. 같은 질병 치료에 쓰이는 2개 약물 또는 동일 계열의 2개 약물을 비교해 각 약의 특징과 다른 점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1권에는 심혈관 질환을 비롯해 호흡기 질환, 내분비 질환, 여성 질환, 소화기 질환, 간 질환, 신장 질환, 비뇨생식기 질환에 쓰이는 약물을 다뤘고 2권은 통증과 근골격계 질환과 정신 질환, 신경 질환, 감염이나 암, 눈 관련 질환, 피부 모발 관련 질환, 기타질환에 쓰이는 약물 2종을 비교해 기술했다. 

△ 한국약사교육연구회가 책을 발간한 계기는?

많은 임상약학 관련 서적이 있지만 비슷한 두 약물의 특징을 비교한 책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각 약물의 특징과 차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는 얘기가 계속돼 왔고, 한번에 읽고 2개 약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

△ 한국약사교육연구회는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 왔는가?

2011년 처음 창립한 한국약사교육연구회는 지금까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약사 전문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최상의 약료 서비스를 위한 정보 제공에 힘써 왔다. 

2014년에 일반의약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복약지도매뉴얼 III'를 발간했고 의약품 복약상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매체에 원고를 게재했다.

최상의 약료 서비스를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는 '약 vs 藥 꼼꼼 비교'를 약사공론에 연재해 왔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미국전문약사시험 준비를 위한 반과 전문약사 연수교육을 위한 교육과 스터디 반도 운영했다. 현재 셋째주 토요일 오전에 관심이 있는 약사가 모여 참여하는 임상약학과 영양에 관한 스터디 반을 운영하고 있다. 

△ 책에서 다룬 내용 가운데 특징을 꼽는다면?

'비교하면 보이는 약 vs. 약'은 그동안 연재해 온 '약 vs 藥 꼼꼼 비교' 원고를 토대로 내용을 엮었다.
 
질병별로 분류해 각 서문에 각 질병의 정의와 치료 약물 종류, 작용기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분류해 비교 약물이 어느 군에 속하는지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 질병에 사용하는 치료제 전체를 이해할 수 있게 정리했다. 또 2개 약의 특징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약물비교 서두에 중요점을 테이블로 정리했다.

예를 들면 고혈압 치료에 쓰이는 약물 암로디핀(Amlodipine)과 로사르탄(Losartan), 같은 β-차단제인 카르베딜롤(Carvedilol)과 네비보롤(Nebivolol), 당뇨병 주사제인 둘라글루타이드(Dulaglutide)와 인슐린글라진(Insulin glargine) 등 2개 약물의 다른 점을 문답(Q&A) 형식으로 구성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는 '이것만은 알아두세요'라는 두 약물의 핵심 비교 사항을 포인트로 요약 정리해 다뤘다. 

△ '비교하면 보이는 약 vs. 약'에 대한 기대는?

책의 저자로 약국은 물론 병원, 제약회사, 학교, 관공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약사가 참여했다. 현장에서의 경험이 독자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며, 근거중심 약학을 근간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책이 환자 상담과 국민건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기자 : 약사공론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기사 링크: https://www.kpanews.co.kr/article/show.asp?category=B&idx=230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