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약대소식

[동문소식] 한동주 약대 동문, 서울시 약사회 신임 총회의장에 당선

  • 작성일 :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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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약학대학

신임 권영희 서울지부장이 성분명처방 등 회원의 염원을 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총회의장에는 한동주 전 지부장이 선출됐다.


서울지부는 20일 저녁 서울 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제68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겸해 지부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정기총회 개회사를 통해 김종환 총회의장은 "3년만에 대면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지난 3년간 서울지부를 이끌어온 한동주 지부장과 임원께 회원을 대신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부족한 자가진단키트로 혼란스런 시기"라며 "의료기기 판매 규정을 완화하면서 약국 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키트 판매가 가능하도록 한 정부방침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종환 의장은 "오늘과 같은 혼돈의 시기에 약사회는 뚜렷한 방향과 목표가 있어야 한다"며 "방향과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하고 실천이 따라야 한다. 최종적으로 성과와 결과가 나와야 회원이 박수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미래 준비에 대한 총회에서 만들어져야 한다. 총회가 희망의 산실이 돼야 한다"며 "시대변화에 대한 국민적 요구는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 어려운 상황을 인식해 새롭게 출발하는 약사회와 한마음이 돼 비대면 위기 국면을 극복하는데 함께 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지부장으로 활동해 온 한동주 지부장은 "3년전 혼란과 갈등의 수렁에 빠진 약사회를 새로 재건하고 울타리가 되겠다며 출범해 코로나19 팬데믹 난관에 굴하지 않고 나아갈 길을 향해 전진해왔다"며 "국민 안전과 건강을 위해 일선에서 약사의 소명을 빛내 주신 회원과 대의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격려와 성원 덕분에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주변 환경은 급격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정치지형 재편과 코로나19 이후 현안이 약사사회에 밀려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지부장은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를 금지하는 약사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는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끊이지 않는 의약품 배달 문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대의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동주 지부장은 특히 "대립과 분열이 아닌 신뢰와 화합으로 전체 약사사회의 집단 지성을 일깨우고 약사의 운명이 걸린 승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자리를 함께 한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3년을 돌아보면 많은 법개정이 있었고 많은 제도 변화가 있었다"며 "약국경영을 힘들게 만드는 대형약국의 편법 개설이나 화상판매기, 플랫폼 업체의 도전, 편의점 약 품목 확대 등 여러 약권에 대한 침탈 시도도 있었고 이런 부분을 막아내는 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구호 보다는 내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회원이 필요하는 부분에 충실했다"며 "수가인상률 1위 등 여러 부분은 마음에 담고 보람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서울지부의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대업 회장은 "서울지부는 세이프약국을 오랫동안 운영해 왔다"며 "약바로쓰기운동과 다제약물 관리사업, 커뮤니티 케어 등은 사회가 약사사회에 요구하는 공적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부분을 찾아서 약사 직능의 존재가치와 역할을 높이는 부분이 많이 정착될 수 있었고, 굉장히 중요하고 앞으로도 이어져가야 할 부분이라는 것이 김 회장의 말이다.


김대업 회장은 "편의성을 앞세운 도전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약국현장에 다가올 위협과 대선이 끝나면 보건의료환경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하지만 믿는다. 늘 그랬듯이 회원과 대의원 단결 속에 위기를 극복해내고 좋은 결과 만들어 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권영희 신임 서울지부장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약사의 전문성이 무시된 채 의사에 집중되는 방역 형평성 문제와 함께, 일선 약국의 노동이 강요당하고 혼란과 자존감의 상실이 가슴을 때린다"고 말했다.


권 지부장은 특히 "확진자 급증으로 코로나19 재택환자 치료를 위한 약배송 문제가 약사사회를 뒤흔들고 있다"며 "내일부터 24명 분회장과 함께 정부기관과 현장을 소통하며 서울시와 각 자치구를 통해 일관성 있는 지침과 체계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권영희 지부장은 이어 "근본적으로 성분명처방과 한약사 문제, 약배달 문제, 갑작스런 약가인하, 장기품절, 동일성분 조제 간소화 등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회원의 말씀을 깊이 새길 것"이라며 "강한 의지와 문제 해결 능력과, 서울시의원으로 대관업무 경험까지 더해 염원을 꼭 풀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지부장은 "대한약사회와 긴밀히 협조하고 거대 지부로서의 견인하는 역할을 하면서 약사사회가 도약하고 직역이 확대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대의원 252명 가운데 216명 참석, 16명 위임으로 성원된 2부 총회에서는 경선 끝에 한동주 전임 지부장이 총회의장에 당선됐다. 


총회의장 선거는 전웅철·한동주 2명의 후보가 추천된 가운데 대의원 투표를 통해 진행됐다. 모두 223명이 참여한 총회의장 선거에서는 한동주 전 지부장이 총회의장에 당선됐으며 정확한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또, 부의장 선출은 신임 한동주 총회의장에 위임됐다.


부회장 선출에서는 권영희 회장이 신성주·오혜라·우경아·유성호·이은경·장은숙·황금석·황미경  등 8명을 부회장으로 임명했으며, 1명은 향후 별도로 임명하기로 했다. 또, 이사 선출은 관례대로 권영희 신임 지부장에게 위임됐으며, 감사 선출에서는 정영기·오수영·하충열 3명의 감사가 대의원 투표를 거쳐 새롭게 선출됐다.


이와 동시에 서울지부에서 선출하는 대한약사회 파견 대의원은 논의 끝에 총회의장과 회장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2022년도 사업계획(안)과 2022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일괄상정하고 신임 집행부가 세부계획을 마련해 초도이사회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냈다. 정기총회에 상정된 올해 서울지부의 2022년 예산(안)은 11억 5557억원 규모이다.


한편 서울지부 정기총회에는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과 함께 서울지부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 수상자 명단 (1월 27일 최종이사회에서 시상식 별도 진행)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 이성애(동대문분회) 서기순(서초분회) 권인순(구로분회) 최흥진(구로분회)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 노은숙(송파분회) 민경아(강남분회) 최옥희(양천분회) 신은희(강동분회) 이완범(강서분회) 이유미(마포분회) 박유경(노원분회)

△서울지부장 표창패 : 최윤혜(종로분회) 장경자(중구분회) 김미정(용산분회) 이재숙(성동분회) 차현정(광진분회) 서범석(동대문분회) 전종혁(중랑분회) 김보수(성북분회) 한현진(도봉강북분회) 박윤호(노원분회) 윤승천(은평분회) 박주연(서대문분회) 이원우(마포분회) 김미정(양천분회) 송인석(강서분회) 임기헌(구로분회) 김영희(금천분회) 이창주(영등포분회) 변윤식(동작분회) 오세은(관악분회) 박애령(서초분회) 양혜영(강남분회) 김강미(송파분회) 조진영(강동분회)

△서울특별시 약사대상 : 이진순(양천분회) 김화명(관악분회) 박근희(강동분회) 박규동(금천분회) 김영진(강서분회)


기자 : 약사공론 임채규 기자(kpa3415@kp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