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 김은미 독성학과장(57·이화여대 약대)이 법과학부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장은 지난 1989년 국과수 보건연구사로 입사해 약 33년간 범죄 증거물에 대한 감정과 연구활동을 해왔다. 국과수 마약분석과 보건연구관을 거쳐 마약분석과장, 부산과학연구소 소장, 모발정밀연구실장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법독성학과를 총괄했다.

 법독성학과에서는 변사자 약독물검사, 병역면탈을 위한 약물 검사, 공무원 채용 시 금지 약물 복용 여부 검사, 마약남용자 감정 분석 등의 업무를 맡았다. 지난 2013년에는 모발에서 프로포폴을 분석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성과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김 부장은 약물 및 마약분석 분야에서는 국내 권위자로 자리매김해, 유명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 등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1995년 남성듀엣 그룹 김O재씨, 연예인 박O천씨 등에 대한 마약수사 및 검출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6일 행정안전부가 승진 인사를 단행하면서 앞으로는 법과학부장으로 역할을 하게 됐다.

기사 원본: http://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279151 (데일리팜 정흥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