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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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소식] 한미약품 임성기재단 '제1회 임성기연구자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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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기초·응용 분야 연구자 총 3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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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젊은연구자상 수상자 이혁진 교수, 대상 수상자 김인산 박사, 이관순 임성기재단 이사장, 젊은연구자상 수상자 주영석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미약품그룹]



한미약품그룹은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집념과 유지, 철학을 받들기 위해 제정된 ‘임성기연구자상’의 제1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임성기연구자상은 생명공학·의약학 연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응용 가능성도 높은 성과를 이룬 한국인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자상이다.

이는 국내의 어려운 연구환경을 개선하고 R&D(연구개발)를 통한 제약강국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임성기재단이 최우선적으로 추진한 핵심사업이다.

재단은 의학, 약학, 생명공학 등 분야 석학들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3개월간 총 3회에 걸쳐 엄격히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은 김인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메디컬융합연구본부 박사에게 돌아갔다. 김 박사에게는 상패와 상금 3억원이 주어졌다.

김인산 박사는 의사이자 생명과학을 전공한 과학자로 인체가 암세포를 대상으로 면역 반응을 잘 일으키도록 유도하고 암세포의 사멸까지 이끌어내는 새로운 항암 면역체계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임성기연구자상 심사위원회는 “이 기술이 새로운 개념의 항암신약 개발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젊은연구자상 수상자인 이혁진 이화여대 약학대학 교수와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을 받았다.

이혁진 교수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전달력을 높인 지질나노입자(LNP) 원천기술을 개발해 백신뿐 아니라 암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주영석 교수는 3D(3차원) 폐포세포 배양기술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폐를 손상시키는 과정을 규명해 새로운 팬데믹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관순 임성기재단 이사장은 “창조와 혁신, 도전으로 대표되는 ‘임성기 정신’을 온전히 기리는 일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생명공학과 의약학 분야 연구에 뛰어들어 실험실에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우수 연구자들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업이 한국의 어려운 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R&D를 통한 글로벌 신약개발’을 앞당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들은 높은 수준의 과학적 업적과 더불어 이 상이 지향하는 신약개발 분야 응용 가능성이 높은 연구 결과가 평가돼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임성기 회장 평전 ‘한국 제약산업의 큰바위얼굴 임성기와 한미약품’이 처음 공개돼 참석자들에게 전달됐다.

평전에는 창조와 혁신, 도전의 삶을 산 임 회장의 인생 궤적과 평가, 의미가 담겨있으며 임 회장이 1980년대부터 임직원들에게 남긴 메시지들도 정리돼 있다.

출처 :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기사 원문 :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23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