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소식] 약학과 배승진 교수,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제도의 효과분석 및 발전방안 연구' 추진 연구자 선정
"의약품 일련번호 실효성 따진다"‥이대 컨소시엄, 연구자 낙점
비용효과성 등 제도 발전 방향 등 대대적 연구 진행‥12월 마무리 목표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의 실효성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오른 가운데 일련번호의 비용효과성을 분석할 연구자들이 최종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입찰공고한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제도의 효과분석 및 발전방안 연구' 추진 사업자에 이화여대 약학대학 배승진 교수와 목원대학교 권혜영 교수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며,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제도안착의 최대 걸림돌인 '비용효과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만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 안착을 위해 정부가 상당한 시간을 투자했으나 제도가 의무화된 지금까지도 현장의 마찰음이 끊이질 않는 이유가 바로 비용효과 문제이기 때문이다.
연구의 주요 과제가 ▲의약품 공급내역 출하 시 보고 제도 도입 관련 비용·효과 분석 ▲의약품 공급내역 출하 시 보고제도 대안에 대한 비용 효과 분석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제도 발전 방안 발굴로 설정된 배경이기도 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의약품 공급내역 출하 시 보고를 위해 제약사, 도매업체 등 공급업체가 투입한 시설비용 및 인건비, 의약품 공급내역 출하 시 보고 관련 정부에서 제약사 등에 지원한 비용을 확인한다.
더불어 의약품 공급내역 출하보고 도입에 따른 불법, 위조의약품 유통 차단, 의약품 회수 효율화, 유통 투명화 등 사회적 편익을 함께 따진다.
일련번호 표시 방법 이원화(RFID/바코드), 묶음번호 부착 의무화, 일련번호 보고 대상 의약품 조정,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제도 요양기관 확대 관련 비용 효과 분석도 추진된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부담은 최소화 하고 비용은 합리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복지부 측은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제도 시행 과정에서 제도 운영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어, 각각의 대안에 대한 합리적 분석을 통해 제도의 발전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초 시작된 연구용역은 예정대로 4개월간 진행되며 12월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파나뉴스 신은진기자 ejshin@medipana.com
<관련 기사>
원문: http://www.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224340&MainKind=A&NewsKind=5&vCount=12&vKind=1
의학신문: 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88903
약업신문: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1&nid=221434